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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심판은 빛이다

산둥성 자오샤

저는 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자오샤(趙霞)라고 합니다. 저는 “사람은 체면으로 살고, 나무는 껍질로 산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라는 명언의 영향을 받아 명예와 체면을 아주 중히 여겼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사람들에게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었고, 칭찬을 받고 우러러보이고 싶었습니다. 결혼한 뒤, 저는 자신에게 ‘생활은 다른 사람보다 풍족해야 하고, 노인을 잘 대하고 사람과 어울리면서 남들에게 아니라는 소리는 듣지 말아야 하며, 아이는 장래에 명문 대학에 보내 좋은 앞날이 있게 하고 나의 체면을 세워 주도록 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저는 시부모와 전혀 말다툼을 하지 않았고, 그들이 귀에 거슬리는 말을 해 억울함을 느낄 때에는 가만히 우는 한이 있어도 내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명절 때 부모에게 옷 선물을 하면, 저도 바로 사다 드렸을 뿐만아니라 제일 좋은 것으로 선물했습니다. 시댁에 친척이 오면 제가 채소를 사 오고 밥하는 것을 돕곤 했는데, 고생스럽고 힘들어도 달가워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잘 살지 못할까 봐 출산했을 때에는 한 달 되는 아이를 떼어 놓고 출근을 했습니다. 결국 딸애는 젖을 먹지 못하여 영양 부족으로 피골상접이 됐는데, 100대의 영양 주사를 맞고서야 나아졌고, 또 저도 매일 힘들어 허리와 잔등이 시큰거렸습니다. 하지만 매우 고생스럽고 힘들었어도 좋은 명성을 위해 노고를 마다하지 않았고, 원망도 없었으며, 기쁘게 대가를 치렀습니다. 불과 몇 년만에, 저는 마을에서 유명한 좋은 며느리가 되었고, 가정도 주위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부유한 가정이 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시부모와 이웃과 친척 친구들의 저에 대한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칭찬과 좋은 평판에 저의 허영심은 큰 만족을 얻었고, 그 몇 년 동안 노력한 것이 헛수고가 아니었다고 느껴져 마음이 흐뭇했습니다. 그렇지만 시동생이 장가를 든 뒤, 저의 평안한 생활은 깨졌습니다. 동서는 만나면 제가 시부모에게 잘하는 것은 시부모들의 재산을 차지하려는 속셈이 있어 그러는 것이라고 풍자하고 비꼬았고, 또 늘 시부모가 편파적이어서 우리 집에 주는 물건이 많다고 했을 뿐만 아니라 늘 이것으로 말썽을 일으켰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하게 느껴져 사람들 앞에서 그와 이치를 따져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자신이 사람들 마음속에 심어 놓은 좋은 이미지를 잃는다고 생각했기에 억지로 참았고, 정말 참기 힘들 때에는 조용히 울었습니다. 하지만 동서는 욕심이 한도 끝도 없었습니다. 저의 집에 차례진 땅까지 차지했습니다. 화가 난 저는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며칠 동안 물도 마시지 못했으며, 그와 싸우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체면을 잃고 자신의 명예에 손상을 입혀 주위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게 된다는 것을 생각하니 울분을 참고 말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는 억울함을 견딜 수 없어 종일 울상을 짓고 한숨을 지으면서 사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생활이 언제 끝날지를 몰랐습니다.

정말 사람의 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제가 고통스러워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원의 손길을 내미셨습니다. 하루는 이웃이 저에게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믿어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누가 안 믿겠어요? 저는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믿어요.”라고 대답했더니, 그는 자기도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참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시초의 사람은 하나님을 경배했기에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았는데 사람이 사탄에게 타락된 뒤에는 더 이상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아 하나님의 저주 아래에 살고 있고 고통 속에 살고 있으며,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오셔서 진리로 사람을 고해에서 벗어나게 구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또 자신이 하나님을 믿은 체험을 교통했습니다… 그의 교통을 들으면서 저는 마치 친한 친구를 만난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제 마음속의 고통을 남김없이 하소연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네가 지쳤다고 느낄 때,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이라도 느낄 때, 방황하지 말고 흐느끼지 말라. 전능하신 하나님, 순찰자가 언제나 돌아오는 너를 포옹할 것이다. 그는 너의 곁을 지키면서 네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있고, 문득 너의 기억이 회복되어 ‘네가 하나님 그리로부터 나왔는데 언제 방향을 잃었는지, 언제 길에서 혼미하였는지, 또 언제 ‘아비’가 있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고, 더욱이 전능자가 계속 그곳에서 지키면서 네가 돌아오기를 기다린 지 이미 오래오래 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전능자의 탄식>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온기처럼 제 마음에 흘러 들어와 아프고 슬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저의 눈물은 멈출 줄 모르고 흘러내렸습니다. 그 순간, 저는 자신이 마치 밖에서 유랑하며 실컷 고난을 당하던 아이가 갑자기 엄마 품으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마음속에는 형용할 수 없는 흥분과 감동이 있었고, 계속 감사만 나왔습니다. 제가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그분은 저를 그분의 집에 데려와 지켜 주셨으니 하나님을 잘 따르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했는데, 마음속으로는 매우 홀가분함을 느꼈습니다. 예배를 통하여, 저는 형제자매들이 혈연관계는 없지만 가족보다 나음을 보았습니다. 함께 지내면서 피차간에 단순하게 마음을 털어놓고, 이해와 포용과 인내가 가득하고, 시기 질투와 아귀다툼이 없고, 거짓과 위장이 없고, 돈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다들 서로 진심으로 대하고 똑같이 대했습니다. 우리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마음속으로 특별히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저는 사랑과 따뜻함과 공평과 기쁨이 가득한 교회 생활을 좋아하게 되었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심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끝까지 따르리라는 믿음을 더 굳게 다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저는 최대한도로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을 알게 되었고, 또 많은 형제자매들이 하나님 나라 복음의 확장을 위해 힘껏 대가를 바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복음을 전하는 행렬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사람을 구하고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저를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기 위하여 저의 패괴 성정에 초점을 맞춰 매번 형벌 심판과 긍휼의 구원을 하셨습니다. 한번은 제가 한 복음 전도 대상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그가 리더급인 것을 알고는 여하를 물론하고 하나님과 협력하여 그를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리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당시는 한창 농번기라 그가 농사일에 바쁜 것을 보고 저는 일을 도와주면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누가 알았겠습니까? 연 사흘을 교통했는데, 그는 받아들일 생각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저를 향해 소리를 질렀습니다. “당신의 낯짝은 정말 두꺼워요. 내가 믿지 않겠다고 말했는데도 계속 와서 전하고…” 그의 말은 저의 아픈 곳을 건드렸습니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뺨을 몇 대 맞은 것처럼 얼굴이 화끈화끈 달아오르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나는 좋은 마음으로 당신에게 복음을 전하고 당신의 일까지 돕느라 지쳐서 허리 잔등이 아프기도 한데, 당신은 받아들이지 않을뿐더러 또 이렇게까지 나를 대하는 걸 보니 정말 너무 무정하구나!’ 저는 자신이 큰 수치를 당했다고 느껴 더 얘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또 그렇게 포기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난 후, 마음속의 아픔을 억지로 참고 계속 일하며 교통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교통해도 그는 여전히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김빠진 풍선처럼 힘없이 늘어져 버렸습니다. 복음 전도 대상의 말이 머릿속에 반복적으로 떠올라 생각할수록 고통스러웠습니다. ‘내가 뭐가 아쉬워 이럴까? 좋은 마음으로 했는데 오히려 그런 냉소와 비방과 욕설을 듣게 되다니. 정말 너무 억울해! 어릴 때부터 어른이 될때까지 나에게 이렇게 말한 사람은 없었는데,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정말 너무 고생스럽고 너무 힘들어! 안 돼. 난 더 이상 나가서 복음을 전할 수 없어! 더 전하다가는 체면을 다 잃어 사람을 만날 수 없어.’

제가 억울하고 고통스러워 복음을 전하려고 하지 않았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네가 짊어진 중임과 네가 받은 부탁 그리고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는가?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은 빈궁하고 가련하고 눈멀어 어찌할 바를 모르며 흑암 속에 떨어져 애곡하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는가? 밝은 빛이 유성처럼 홀연히 내려와 오래도록 사람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기를 얼마나 간절히 사모하고 있는가!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어느 누가 전부 다 알겠는가? 고난이 혹심한 이 사람들은 의외로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어두운 감옥에 갇혀 석방받지 못하고 있다. 언제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는가? 지금까지 안식이 없었던 이 연약한 영들이 이렇게 참혹한 불행을 당하였고, 무정한 밧줄과 굳어진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두어 놓았다. 그 애곡 소리를 누가 들은 적이 있는가? 그 근심하며 고민하는 모습을 누가 직접 본 적이 있는가?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이 어찌 친히 만든 무고한 인류가 이런 시달림을 받는 것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인류는 결국 심한 피해를 입은 불행자이다. 비록 인류가 오늘날 요행히 살아남았지만 이미 악한 자에게 심한 피해를 겪었다는 것을 누가 알겠는가? 설마 너는 네가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었단 말인가? 너는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인해 이 생존자들을 힘써 구원하기 원치 않는가? 자신의 모든 힘으로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기를 원치 않는가?』(<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 마디마디에 하나님이 무고한 인류를 위해 염려하고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환히 드러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차마 자신이 친히 만든 사람이 사탄에게 농락당하고 괴롭힘당하는 것을 보실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계속 사람들이 하루빨리 하나님 집에 돌아와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큰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복음 전도 대상이 말한 귀에 거슬리는 몇 마디에 억울해하고 괴로워하면서 힘들고 고생스럽다고 원망하고, 심지어 자신의 체면이 깎인다고 더 이상 협력하려고 하지도 않았는데, 그게 어디 양심과 이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말세에 하나님은 패괴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사역하시면서 계속 정부의 추적과 핍박, 교계의 버림과 정죄와 모독과 비방, 그리고 하나님을 따르는 우리들의 오해와 대적을 받으셨어. 하나님이 받으신 고통과 굴욕은 너무나 많고 너무나 커! 그렇지만 하나님은 결코 인류에 대한 구원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묵묵히 인류의 필요를 채워 주고 계셔.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크고, 하나님의 실질은 너무나 아름답고 선하시다! 오늘 내가 받은 이 고생을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받는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생각해 보면, 나도 피해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사탄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잖아. 만약 하나님이 나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셨다면, 난 여전히 어둠 속에서 고통스럽게 몸부림치면서도 광명과 삶의 희망을 찾지 못했을 거야. 나는 하나님의 구원을 누렸으니 마땅히 굴욕과 고통을 참고, 힘껏 하나님과 협력하고 내 본분을 잘해 계속 사탄의 괴롭힘을 받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와야겠어. 이것은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가치 있고 의의 있는 일이야. 얼마큼 고생을 하든지 가치가 있어!’ 여기까지 생각하게 되니, 저는 더 이상 복음을 전하는 것이 고생하는 일이라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운 좋게 하나님 나라 복음에 협력할 수 있게 된 것은 저의 영광이기도 하고, 하나님께서 높여주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저는 확고히 큰 뜻을 세웠습니다. ‘복음 사역에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나는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모하는 더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와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려야겠다!’ 저는 바로 또 복음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한동안의 훈련을 거친 뒤, 본분을 할 때 복음 전도 대상의 태도가 안 좋거나 듣기 거북한 말을 해도 똑바로 대할 수 있었고, 사랑의 마음으로 계속 협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신에게 변화가 있어 더 이상 체면을 그리 중요시하지 않게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러나 저의 생명에 필요한 것이 있어 하나님이 다시 상황을 배치하여 저를 점검하실 때, 저는 또 몽땅 드러났습니다. 하루는 교회 인솔자가 저에게 요즘 상태가 어떠냐고 물으며 하나님의 현재의 뜻과 실행의 길에 대해 교통했습니다. 얘기하는 중에, 저는 그가 다른 교회에서 본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속으로 저도 모르게 흥분했습니다. ‘자매님이 가면 내게 교회 인솔자를 하라고 할 수도 있어. 그렇게 된다면 난 잘 협력해야지!’ 제가 한창 속으로 기뻐하고 있었을 때, 자매님은 우리 마을의 다른 한 자매님도 내일 온다고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제 마음은 부글부글 끓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와서 뭘 하지? 그에게 인솔자를 시키려고 그럴까?’ 저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긴장되었습니다. ‘그는 믿은 시간이 나보다 짧은 데다 또 한 마을 사람이야. 만약 그가 인솔자가 되면 내 체면은 어떻게 되는 거지? 형제자매들은 또 나를 어떻게 볼까? 분명 내가 그 자매보다 추구하는 것이 못하다고 할 거야…’ 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밤에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튿날 예배드릴 때, 저는 누가 교회 인솔자에 적합한지 간절히 알고 싶었기에 시시각각 인솔자가 말하는 말투와 태도를 중시했습니다. 인솔자가 저를 보고 말할 때에는 제가 인솔자가 될 희망이 있을 것같이 느껴져 얼굴에 기쁨이 넘쳐 인솔자가 어떤 말을 하든지 머리를 끄덕이며 맞다고 했지만, 인솔자가 그 자매님을 보면서 말하면 분명 그 자매님이 인솔자가 될 거라 여겨 큰 상실감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 이틀 동안 저는 체면과 지위에 농락되어 안절부절못하고 입맛도 없었으며, 심지어 시간마저 정체되어 아주 느려진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교회 인솔자는 저의 그런 상태를 알고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저에게 읽게 했습니다.

『너희가 지금 따르면서 이 단계 사역에 대한 인식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너희의 그 지위심(地位心)은 여전히 내려놓지 않았다. 오늘날 지위가 높으면 잘 추구하고 지위가 낮으면 추구하지 않는데, 그 지위의 복을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오늘 이 지경까지 이르렀는데도 너희는 여전히 지위를 놓지 않고 계속 그것에 대해 집요하게 ‘캐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관찰하고 있으면서… 너는 그렇게 추구할수록 수확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다. 지위심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큰 훈계를 받을 것이고, 더 큰 연단을 겪을 것인데, 그런 사람은 너무나 가치가 없다! 많은 훈계와 심판을 겪어야만 철저히 내려놓을 수 있다. 너희가 지금 이렇게 추구한다면 마지막까지 가도 일무소득일 수밖에 없다. 생명을 추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변화가 있을 수 없고, 진리를 간절히 사모하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얻을 수 없다. 네가 자신의 변화와 진입을 추구하는 것은 중요시하지 않고 늘 그런 사치한 욕망만 중요시하고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거나 가까이하지 못하게 통제하는 것들을 중요시하는데, 그런 것들이 너를 변화시킬 수 있었느냐? 너를 하나님 나라로 이끌어 들어갈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는가?>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저의 마음을 울려 하나님이 저의 곁에서 저의 일언일행과 일거일동을 감찰하고 계심을 느끼게 했습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그 이틀 동안의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게 되면서 추구 관점이 너무 천박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체면으로 살고, 나무는 껍질로 산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라는 이런 말의 영향을 받아 늘 지위가 있어 더 많은 사람들의 좋은 평판을 얻고 싶어 했기에, 이틀 동안이나 체면과 지위에 농락되어 안절부절못하고,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하면서 어릿광대처럼 갖가지 추태를 드러냈던 것입니다. 그런 상황은 하나님이 저의 상태를 겨냥해서 배치하신 것으로서, 제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오늘날의 사역은 저를 구원하기 위한 것으로서, 저를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구원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저의 그런 추구는 하나님의 사역 요구에 엇나가는 것이므로 오래 믿어도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없고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당신의 역사에 순종하고, 당신의 요구대로 하나님을 믿는 길을 잘 가고, 당신의 말씀에 공을 들여 진리를 알아 패괴 성정을 벗어 버리기 원합니다. 인솔자가 되든 되지 못하든, 저는 진리를 추구하여 제게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지 않는 것이 변화되도록 마음을 쓰겠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자 저의 마음은 아주 차분해졌고, 어느 방면의 내용을 교통해도 매우 누림이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날 때, 교회 인솔자는 많은 형제자매들의 추천으로 그 자매님이 교회 인솔자 사역을 담당하게 되었다고 말하며 제게는 자매님의 사역에 협력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도 저는 마음이 매우 편했는데, 그 자매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본분을 잘하기 원한다면서 선선히 응낙했습니다.

하나님의 그 심판 형벌을 겪고 저는 체면과 지위를 중시하는 자신에 대해 좀 알게 되어 육체를 배반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하나님을 믿으며 본분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사탄의 해를 너무 깊이 받았기에 심령의 깊은 곳은 여전히 사탄 권세의 통제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저를 더 잘 구원해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또 저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하루는 교회의 한 자매님의 상태가 안 좋은 것을 알게 되어 저는 협력하는 자매님과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할까 상의했습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협력하는 자매님이 몸이 안 좋아서 우리는 상의를 한 후에 제가 혼자 가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과 밤새 교통했는데, 결국 문제는 빨리 해결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마음이 흐뭇해서 그 일에서 자신이 역할을 적잖게 했으니 상층 인솔자가 꼭 저를 칭찬할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상층 인솔자에게서 그 자매님의 상황에 대한 편지가 왔는데, 저는 저를 칭찬하는 것인 줄로 알고 기쁘게 펼쳐 봤습니다. 하지만 편지의 내용은 전적으로 협력하는 자매님이 어떻게 그 문제를 처리했느냐고 묻는 것이어서 저는 불쑥 불평이 나왔습니다. ‘이 일은 분명히 내가 처리한 건데 왜 내게 편지를 써서 묻지 않는가? 보아하니 상층 인솔자의 마음속에 나는 전혀 없구나. 나를 깔보는 거야. 나는 그저 아무리 잘해도 공로가 없는 심부름꾼이고, 아무도 나를 안중에 두지 않아.’ 저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고 괴로웠으며, 체면이 다 구겨진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자매님이 편지를 들고 제게 말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의 정서를 억제할 수 없어 자매님에게 말했습니다. “이 일이 어떻게 처리된 것을 상층 인솔자는 몰라도 자매님이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요? 제가 반나절이나 바삐 다녔는데 아무도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결국 공로는 그래도 자매님의 것이고, 사람들 눈에 저는 그저 심부름꾼이고 도와주는 사람이네요. 아무리 애를 써도 좋다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말을 마친 저는 섭섭해서 계속 눈물이 쏟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저의 귓가에 울려 퍼졌습니다. 『3. 만약 네가 많은 힘을 쏟았어도 내가 여전히 너에게 매정하다면, 너는 계속 나를 위해 묵묵히 일할 수 있겠느냐? 4. 만약 네가 나를 위해 어느 정도 지불했음에도 내가 너의 조그마한 요구조차 만족시켜 주지 않는다면 너는 내게 실망하지 않고 낙담하지 않으며, 심지어 원망으로 가득하여 욕설을 퍼붓지 않을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한 가지 매우 심각한 문제―배반 (2)>에서 발췌)

하나님의 문책의 말씀에 저는 천천히 냉정해지고, 머리도 많이 맑아졌습니다. 좀 전의 장면이 영화처럼 저의 머릿속에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은 저 자신의 본성 실질이 실로 너무나 무섭고 너무나 위험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 주셨습니다. 저 자신이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칭찬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칭찬을 받기 위한 것이어서, 일단 자신의 욕망과 요구가 만족되지 않으면 원망이 가득하고 야만성이 폭발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저는 제가 한 것이 너무 지나치고 인성이 없는 것을 보고 가슴이 짓눌리는 듯한 괴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후회하다가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본래 제게 변화가 있어 더 이상 얼굴과 지위를 위해 살지 않고 형제자매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드러난 것을 보니 또 한 번 사탄의 추태가 폭로되었습니다. 늘 자신이 사람들 가운데서 지위가 없다고 느껴지고, 자신의 노고가 다른 사람의 박수를 받지 못한다며 갑갑해합니다. 하나님, 저는 정말 사탄에게 너무 깊이 패괴되어 지위와 명예와 허영심이 저를 결박하는 올무가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다시 한 번 저를 이끌어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나오게 해 주시기를 원합니다.”

기도 후에, 저는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희 각 사람은 다 뭇사람 가운데서 지극히 높이 올라 뭇사람의 조상이 되었다. 너희는 또 심히 난폭한데, 모든 구더기들 속에서 이리저리 부딪히며 안락한 곳을 찾으면서 자기보다 작은 구더기들을 삼켜 버리려고 망상한다. 너희는 심보가 음험하고 악랄하기로 창해 속에 가라앉은 그 유령들보다 심한데, 거름 더미의 최하층에 거주하면서 위아래의 그 모든 구더기들을 편안할 틈도 없이 방해하며 서로 한바탕 싸우고 난 후에야 조용해진다. 너희는 자기의 지위도 모른 채 놀랍게도 그 거름 더미 속에서 서로 침략하는데, 다투어서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너희에게 참으로 나를 경외하는 마음이 있다면 어찌 나의 얼굴을 등지고 서로 쟁탈할 수 있겠느냐? 너의 지위가 아무리 높다고 해도 거름 더미 속의 냄새가 지독한 작은 벌레가 아니냐? 그래 날개가 돋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흰 비둘기가 될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낙엽귀근 시 너는 자신이 행한 모든 악행을 후회할 것이다>에서 발췌)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은 마치 날 선 검처럼 저의 마음을 찌르고 저의 영을 깨우쳐 제가 본분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라, 늘 자기를 과시하려 하고 자기를 증거하려 하며, 높은 자리에 올라 사람들에게 대단하게 보이고 우러러보이려고 망상하는 것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게 어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입니까? 추구하는 것이 하나님을 배반한 천사장이 한 짓과 판에 박은 듯이 똑같지 않습니까? 저는 본래 사탄에게 깊이 패괴된 피조물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먼지 같고 구더기 같아서 시시각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며 본분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본연의 일은 하지 않고 늘 본분하는 기회를 이용해 자기를 나타내고 자기를 증거하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데 어찌 하나님께서 미워하지 않고 혐오하지 않으시겠습니까? 하나님은 그렇게 거룩하고 위대하고 권세와 능력이 가득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고 드러내지 않으시는데, 전혀 자신의 신분을 나타내 사람들로 대단하게 보게 하고 우러러보게 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계속 묵묵히 모든 것을 바치시고, 전혀 사람들에게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 공도 요구하지 않으시며, 사람들에게 뭘 요구하신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낮춤과 존귀와 사심 없음은 더더욱 저 자신의 교만과 천박과 이기심을 보게 하셨고, 사탄에게 너무나 깊이 패괴되어 하나님의 심판 형벌과 시련 연단의 구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당신의 심판 형벌 속에서 저는 자신의 패역을 더더욱 보게 됐고, 당신의 존귀하심과 위대하심도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본분하면서 당신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진솔한 사람이 되고, 당신의 말씀대로 살아 제게 있는 사탄의 성정을 벗어 버리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형벌 심판을 겪을 때마다 저의 추구 관점에는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생명 성정은 아직 참된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더 철저히 저를 정결케 하시고 저를 이끌어 인생의 바른길을 가게 하기 위하여 다시 한 번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그 후에, 저는 교회 인솔자로 선출되어 한 자매님과 협력하며 본분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의 실패로 인해 저는 자매님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교회 사역을 잘하자고 늘 자신을 일깨웠습니다. 처음에, 저는 어떤 일이든 자매님과 의논하고 같이 찾고 구하여 각종 사역에서 효과가 있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 저는 자매님의 소질이 좋고, 진리를 교통하는 것도 분명하고, 사역 능력도 저보다 나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릴 때, 형제자매들은 자매님의 교통을 듣기 좋아하고, 문제에 부딪히면 다 자매님에게 물었습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하게 되자 저는 또 한 번 사탄의 그물에 빠져 우롱당했습니다. ‘이 자매는 각 방면에서 나보다 나아 어디에 가든 형제자매들이 높게 봐. 안 돼! 난 어떻게 해서든지 그를 앞질러 형제자매들에게 나도 그에 결코 못지않다는 것을 보여 줘야 해.’ 그 목적을 위해, 저는 매일 끊임없이 교회를 분주히 오가며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렸을 뿐만 아니라, 누가 어려운 일에 부딪히면 소매를 걷고 나서 도와주고… 겉보기에는 제가 매우 충성심이 있는 것 같았지만 제 마음속의 야심이 어찌 하나님의 눈을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저의 패역은 하나님의 노를 불러일으켜 저는 흑암 속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봐도 깨우침이 없었고, 기도할 때에도 할 말이 없었으며, 예배에서 교통할 때에도 무미건조했고, 심지어 형제자매들과 예배드리는 것도 두려웠습니다. 저는 완전히 체면과 지위에 속박되었습니다. 매일 멍청한 모습이 마치 큰 보따리에 어깨가 짓눌린 듯 숨을 쉴 수가 없었고, 교회의 일부 문제도 꿰뚫어 보지 못하였으며, 사역 효과도 수직으로 하락했습니다. 하나님의 그런 드러냄에 맞닥뜨려도 저는 자신을 전혀 알지 못했고, 자신의 상태를 형제자매들에게 털어놓고 진리를 찾아 해결하기 싫었고, 그들이 저를 얕잡아 볼까 봐 두려웠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의 꾸짖음과 징계가 저에게 임했습니다. 저의 위가 갑자기 아파 안절부절못했습니다. 통증에 시달리는 데다가 지위를 얻으려는 욕망이 채워지지 않아 죽을 지경으로 속을 끓였습니다. 제가 계속 잘못을 깨닫지 못해 교회 사역에 협력할 수 없게 되자 교회에서는 저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고 집에 돌려보내 영적 수양을 하고 반성하게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위가 없어지니 저는 지옥에 떨어진 것처럼 정서가 최악의 상태가 되었고, 자신이 망신을 당했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형제자매들은 적극적으로 본분을 하는데, 저는 도리어 성령의 역사를 잃고 아무 본분도 하지 못하게 되니 마음은 더욱더 고통스러웠습니다. 고통 중에 저는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고 아는 진리도 갈수록 많아지는데, 나는 왜 늘 체면과 지위 때문에 매번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할까?’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해 실패의 근원을 찾게 해 달라고 여러 번 구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특히 바울을 숭상한다. 나서서 설교하고 사역하고 모임하고 강연하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따르는 걸 좋아하며, 사람들이 자기를 숭상하고 에워싸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자기의 자리가 있는 것을 좋아하며, 사람들에게 자기 형상을 중시하게 만드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보여지는 이런 것에서 그 사람의 본성에 있는 어떤 것을 발견하였느냐? 그런 사람의 본성을 해부해 보자. 그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이런 것들을 보면 그 본성은 어떤 것이냐? 말로 어떻게 요약할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이런 것을 꿰뚫어 보지 못하여 그저 보여지는 것만 본다. 그런 것은 본성과 어떤 관계가 있느냐? 그 사람의 본성은 어떤 것이냐? 간파하지 못하겠지? 만약 그에게서 정말 이런 것들이 나타난다면, 그 사람은 교만 자대(自大)하고, 하나님께 전혀 경배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한다. 또한 그 사람이 추구하는 것은 높은 지위에 서는 것이고, 다른 사람을 관할하고 점유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에 자리가 있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인 사탄의 형상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서 발췌)

또 ≪생명 진입의 설교 교통≫에서는 이렇게 교통하신 것을 보았습니다. “사탄의 본성 실질은 바로 배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처음부터 하나님을 배반했고, 배반한 후에는 땅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인류를 미혹하고 우롱하고 통제하고 지배하면서 독립왕국을 세워 하나님과 맞섰습니다. …보세요, 사탄의 본성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본성이 아닙니까? 사탄이 인류에게 저지른 모든 것에서 사탄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전형적인 악마이고, 사탄의 본성은 틀림없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본성임을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설교 교통 (1)ㆍ자신의 패괴 실질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는가>에서 발췌)

이런 말씀과 교통을 묵상하면서 저도 모르게 두려워 벌벌 떨었습니다. 자신이 한 행실은 완전히 사탄의 형상이고 순전히 사탄의 화신이었는데, 교만 자대하고 하나님을 전혀 경배하지 않은 것임을 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높여 교회에서 본분을 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형제자매들을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게 하고,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있게 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하나님의 높여주심을 대함에 있어, 본분하는 중에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았습니다.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대신, 늘 사람들로 저를 중요시하게 하고 저의 말에 따르게 할 뿐만 아니라 저의 욕망을 위하여 어디를 가나 저를 높이려 했고, 심지어 저보다 현명하고 능력이 있는 사람을 질투하고 완고하게 사람과 지위를 다투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제가 사람과 다툰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과 맞선 것이었고 하나님과 지위를 다툰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엄중히 범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마땅한 행실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저의 소행대로 저를 대하지 않으시고 단지 저를 심판 형벌하고 꾸짖고 징계하시고 저의 지위를 앗아가는 것을 통하여 저를 반성하게 하고 회개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 너무나 깊고 크다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에 후회와 자책감이 가득하여 자신이 너무나 깊이 패괴된 것이 더욱 한스러워졌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면서도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그저 무턱대고 지위와 체면을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는데, 실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헛되게 했습니다. 저는 반성할수록 자신이 믿고 따랐던 “사람은 체면으로 살고, 나무는 껍질로 산다”, “사람은 죽으면 이름을 남기고, 호랑이는 죽으면 가죽을 남긴다”라는 이런 이치와 명언은 모두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고 해치는 터무니없는 허튼소리임을 똑똑히 보았고, 또 사탄은 이런 것을 통해 사람의 심령이 감각을 잃게 하고 사람의 생각을 왜곡시켜 사람들로 틀린 인생관을 세우게 하고, 일심으로 허무한 지위와 명예와 체면을 위해 악착같이 추구하다가 나중에는 다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며, 다 사탄의 황당무계한 논리에 따라 사탄을 위해 힘내고 사탄에게 짓밟힘과 괴롭힘을 당하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사탄의 허튼소리로 잘못된 인생관을 세우고, 오만자대하고 사람을 무시하며,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이 되어 패괴 속에서 살면서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이제 나는 절대 하나님의 긍휼을 누리면서도 하나님과 엇나가는 일은 더 이상 할 수 없다. 개과천선하여 철저히 사탄을 배반하고 마음을 완전히 하나님께 맡김으로 진정한 사람 모양을 살아내어 하나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려야겠다.’ 그렇게 생각한 저는 계속 앞길을 어떻게 가고 어떻게 추구해야 하나님의 마음에 맞을지를 찾고 구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런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설령 네가 지금은 사역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피조물의 본분을 해야 하고,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지배에 따르기를 추구해야 하며, 하나님이 어떻게 말씀하든 다 순복해야 한다. 어떤 환난과 연단이든 너는 겪어야 하고, 비록 연약하지만 마음으로는 한결같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자신의 생명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피조물의 본분을 하려고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이 추구하는 관점은 바른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다. … 하나의 피조물로서 추구해야 할 것은 피조물의 본분을 하는 것이고, 선택의 여지없이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사람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한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자신의 소망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가장 정확한 추구 방식이다.』(<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렸다>에서 발췌)

하나님의 말씀은 마치 앞길을 환히 밝혀 주는 등대처럼 저의 마음을 비추어 제가 가야 할 길을 환히 밝혀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지위가 있든, 어떤 상황에 처했든, 힘껏 진리를 추구할 수 있고 하나님의 배치에 순종하여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할 수 있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은 가장 정확한 추구이고, 또한 피조물이 가야 할 인생의 바른길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뜻을 세웠습니다. ‘하나님, 제게 인생의 길을 환히 밝혀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에 지위가 있었던 것은 당신의 높여주심이었고, 오늘 지위가 없게 된 것은 당신의 공의입니다. 저는 작디작은 피조물일 따름입니다. 앞으로 진리를 잘 추구하여 당신의 모든 배치에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읽는 것과 교회 생활을 통하여 저의 상태는 매우 빠르게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교회에서는 또 저에게 합당한 본분을 맡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본분을 하는 중에서 저는 진리 추구하기를 중요시하였습니다. 범사에 하나님의 마음을 찾고 구하고, 자신을 인식하고, 상응한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해결했습니다. 체면이나 지위에 관련되는 일이 임할 때에도 마음속에는 생각이 좀 있었지만,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리를 찾아 자신을 배반하는 것을 통하여, 천천히 그것의 통제를 받지 않고 본분하는 데에 전념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믿은 시간이 짧은 일부 형제자매들이 중임을 짊어질 때에도, 저는 진리를 찾고 구하는 것을 통하여 사람이 어떤 본분을 하는지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것이니 자신은 마땅히 하나님의 배치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기에 정확히 대할 수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저의 본성 실질을 책망하고 폭로할 때에도, 체면을 지키려는 것이 좀 있기도 했지만 기도를 통하여 순종할 수 있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저에게 임한 것임을 알았고 생명 성정의 변화에 아주 큰 유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 저는 체면을 고려하고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을 깔볼까 봐 어떤 사람과도 마음을 털어놓기를 원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진솔한 사람이 되는 훈련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어도 형제자매들에게 털어놓으니 심령의 깊은 곳에 가볍고 상쾌한 감이 느껴졌습니다. 자신의 그런 변화를 보고 저도 모르게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세 심판 형벌의 사역이 저에게 가져다준 변화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른 지가 이미 몇 년 되었습니다. 과거를 생각해 보면, 사탄의 독소가 저의 심령을 잠식하여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면서 오랫동안 사탄의 짓밟힘과 우롱을 당해 삶의 가치와 의의도 몰랐고, 광명도 보지 못했으며,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도 찾지 못했고, 괴로움의 심연 속에 빠져 헤어나지도 못했습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한번 또 한번의 심판 형벌로 저는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해방과 자유를 누리게 되었으며, 양심과 이성이 회복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목표가 있게 되었고, 하나님을 따라 인생의 광명한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형벌 속에서 저는 하나님의 사심 없고 신실하고 진지한 사랑을 실감나게 느꼈고, 세상에서 누릴 수 없는 복을 누리고 얻지 못할 사랑을 누렸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을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나도록 구원하실 수 있고, 오직 하나님의 형벌 심판의 역사만이 사람 속의 사탄독소를 정결케 하여 사람으로 진정한 사람의 모양을 살아내게 하고, 인생의 바른길을 가게 합니다. 하나님의 심판 형벌은 바로 빛이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베푸신 가장 큰 은총이며, 가장 귀한 생명의 재산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형벌과 심판은 사람에게 가장 좋은 보호이고 가장 큰 은혜이다. 오직 하나님이 사람을 형벌하고 심판해야만 사람이 각성할 수 있고, 육체와 사탄을 증오할 수 있다. 하나님의 엄한 징계는 사람들이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고 자기의 좁은 세계를 떠나게 하여 하나님의 얼굴 빛 속에서 살게 한다. 심판과 형벌은 그야말로 가장 좋은 구원이다!』(<말씀이 육신에서 나타남ㆍ베드로의 체험―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에서 발췌)

하나님께서 심판 형벌로 저를 구원해 다시 새 생명을 얻게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앞으로 하나님을 믿는 길에서 힘껏 진리를 추구함으로 하나님의 더 많은 심판 형벌을 받아들여 사탄의 독소에서 철저히 벗어나 정결케 되고, 하나님을 참되게 아는 데에 이르며, 참되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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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패괴(敗壞): 타락, 부패, 망가짐을 포함해 더 깊은 뜻이 있음.

②본분(本分): 피조물로서 마땅히 해야 하는 의무, 기능, 직책을 말함.

③부각물: 원문은 襯托物, 한 사물을 통해 다른 한 사물을 두드러지게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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