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심판대 앞의 심판―생명체험 간증

목차

50 ‘겉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면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다

河南省 商丘市 一凡

이전에 저는 늘 사람을 겉모습으로 평가하기 좋아했습니다. 특히 품위가 있고, 박식하고, 말투가 평범치 않은 사람을 대단하게 보았습니다. 그런 사람은 사리에 밝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선량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여겼는데, 얼마 전에 사실이 드러난 사실을 통해 저는 저의 이 터무니없는 관점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저는 섬김의 집에 갔다가 거기에서 방 안에 한 젊은 사람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양복에 가죽 구두의 차림새였는데, 언행이 대범하였고, 그가 끼고 있는 근시 안경은 점잖고 의젓한 기개를 더욱 돋보이게 했습니다. 섬김의 집 아주머니의 소개로 그 사람은 어느 대도시의 시청 간부로 있는 그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보기에 그의 옷차림새는 무척 품위 있고, 말과 행동은 아주 교양이 있으며, 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 명성과 시청이란 그럴듯한 직장은 저같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일찍 학업을 그만둔 사람으로 하여금 정말 극도로 흠모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그렇게 기품 있고 학식이 있는 사람은 처음으로 만났는데,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지식이 있고, 지위가 있고, 교양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겸손하고, 온화하고, 인성이 있고, 이지가 있는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와 함께 하나님을 믿는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했는데, 그의 반응이 저의 예상을 크게 벗어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는 벌떡 일어서더니 테이블을 내리치며 소리쳤습니다. “얼른 썩 꺼지지 못해! 빨리 가지 않으면 당장 공안에 신고해 너를 잡아가게 할 거야!”라며 휴대폰을 꺼내 들고 110에 신고하려고 하였는데, 제가 다급히 “오빠, 저는 오빠가 전화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오빠는 지금 농담하고 있는 거죠”라고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태도는 강경했고, 여전히 저에게 빨리 가라고 재촉했습니다. 순간 저는 어안이 벙벙해져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시간을 보니 밤 10시가 다 되었는데, 만약 그때 밖으로 나간다면 제가 어디로 가야겠습니까? 그때 아주머니가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가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그 곳에서 머물 준비를 하는 것을 보고 그는 더욱 사나워졌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저를 힘껏 밀치고 당기면서 문밖으로 내쫓았습니다. 그리고는 “내가 국가의 녹을 먹는 간부로서 어찌 너희와 같은 교를 전파하는 사람을 내 집에 머물게 할 수 있겠는가. 당장 나가!”라며 가혹하게 굴었습니다. 그는 더욱 기세등등하여 저의 자전거를 집어 들고는 저를 향해 사정없이 내동댕이쳤습니다. 그리고는 저와 자전거를 함께 대문 밖으로 밀쳐 냈습니다. 아주머니가 급히 따라 나와 저를 다른 섬김의 집으로 데려다주려고 하였는데, 그는 아주머니를 집 안으로 잡아 끌어들이고는 대문을 잠가 버렸습니다. 아주머니가 하는 말이 들려왔는데, “여자 아이 혼자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 어디로 가라고 한단 말이냐”라고 하자, 그는 큰소리로 “어디로 가든 상관할 거 없어요. 그의 하나님이 그를 지켜줄 거니 날이 어두워도 겁날 것 없지 않나요!”라고 소리치면서 강제로 아주머니를 집 안으로 끌어 들였습니다.

온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과 도로를 씽씽 달리는 차들을 보면서 저는 괴로움과 억울함이 북받쳐 자신도 모르게 원망을 쏟아 냈습니다. 자기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나오면 그만이지. 아주머니가 다른 집으로 데려다주겠다는 것은 막지 말아야 할 것이 아닌가. 어쩌면 그렇게 인성도 없고, 마음이 그렇게 악독할까! 구걸하는 거지에게도 이렇게 대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지금 다른 섬김의 집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한밤중에 잠시 머물 곳도 없는데, 나는 어쩌면 좋을까?… 생각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때, 그가 의젓하고, 학식이 있고, 지위가 있고, 교양이 있어 보이던 그 훌륭한 이미지는 저의 마음속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는 그때에야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지금 어디 좋은 사람이 있느냐? 사람다운 모습이 없는데 어떻게 사람이라고 불릴 수 있겠느냐? 좋은 사람이라고는 더욱 말할 나위도 없다. 사람의 외형만 있을 뿐 사람의 실질이 없기에 사람을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사람의 본성에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에서 발췌) 또 사람의 교통이 생각났는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핍박하는 사람을 어찌 참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인류가 사탄에게 패괴된 후, 위장을 잘하고 또 처세 철학으로 덮어 감추어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의 모양을 하고 있지만, 누가 하나님을 증거하면, 그의 귀신 성정은 바로 드러납니다. 이 점을 꿰뚫어 보는 사람이 아주 적기 때문에 모두가 사람이 말하는 것과 예절 바른 겉모습에 눈이 가리우고 기만당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을 가장 잘 드러내고, 하나님의 말씀은 사람을 가장 잘 드러내는데, 진리가 없는 사람은 모두 선한 체하는 것입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모두 이 점을 꿰뚫어 볼 수 있습니다.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어떤 일도 꿰뚫어 보지 못하는데, 이로 인하여 유로된 일을 보는 관점은 모두 황당하고 터무니없습니다.” (<총집 (1)ㆍ사물을 보는 관점의 근본적인 변화는 진실로 진리를 깨달았다는 표시입니다.>에서 발췌) 저는 이 말씀을 보고 문득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에는 참으로 좋은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였는데, 천만 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실질을 꿰뚫어 볼 수 있고, 하나님이 드러낸 것은 모두 인류의 실제 사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저의 상상과 세상의 관점을 가지고 사람을 가늠했습니다. 저는 항상 학식이 있고, 지위가 있고, 교양이 있는 사람은 틀림없이 인성과 이지가 있고,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좋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의 관점은 정말 너무나 터무니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실질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였습니다. 겉모습은 비록 점잖고 예의 바르지만, 속은 악독하고 인성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찌 알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제가 접촉했던 그 국가 간부가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 하나님을 믿는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겉모습을 보면 품위가 있고, 말투가 속되지 않고, 태도가 온화하고 교양 있게 행동하지만, 하나님 믿는 얘기만 나오면 그는 곧 노발대발 화를 내고, 정죄하고, 쫓아내고, 위협하였는데, 완전히 마귀 사탄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앞에서 비로소 저는 깨닫게 되었는데, 패괴된 인류 중에는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이고, 성정 변화에 도달하여야만, 정상적인 인성과 이지가 있게 되고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경배와 순복이 있게 되는데, 그래야만 진정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만약 진리가 없다면, 아무리 지식이 있고, 지위가 높고, 겉모습에 아무리 풍채가 있고 교양이 있다고 해도 역시 마귀에 속하는 것입니다.

이번의 체험을 통해, 저는 자신이 사람의 실질에서 사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겉모습과 소질로 사람을 가늠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얼마나 가련하고 무지한지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또 자신은 수년간 하나님을 따랐지만 진리를 깨닫지 못했고, 더욱이 진리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왜냐하면 진리를 얻은 사람만이 사람을 분별할 수 있고, 사물을 꿰뚫어 볼 수 있지 진리를 깨닫지 못한 사람은 아무것도 꿰뚫어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는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얻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추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람과 사물을 분별하는 것을 배우고, 자기 내면의 사물에 대한 모든 터무니없는 관점을 바로잡고, 하나님과 합하는 사람이 되기를 추구하겠습다.